2011년에는 생태디자인으로 자.란.다

작성자 haja | 작성일 2011-02-24 20:21:02

 

 

2011년에는 생태디자인으로 자. 란. 다

정다운(백아, 기획1팀)

◆오는 4월 9일 하자센터의 창의성 프로그램 라인업 ‘C-플랫’의 새 프로젝트 ‘자.란.다’ 시즌 2가 오픈합니다.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1기에서 청소년 도시농부를 길러냈다면 이번에는 생태 디자이너를 키워낼 욕심입니다. 담당자 백아가 3월 중 공개 모집을 앞두고 앞으로의 계획과 지난 프로젝트에 대한 회고를 공유합니다.

 

2010년 ‘청소년 도시농부 프로젝트’였던 <자.란.다>가 2011년 ‘청소년 생태디자인 프로젝트’로 변모해 3월 8일부터 4월 3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4월 9일(토)에 첫 모임을 가집니다. 하자마을 옥상농원의 텃밭 가꾸기와 함께 올해 더 확대될 농원의 생태적 공간 구성을 함께 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15~19세 청소년들이 팀을 이루어 생태적 공간 탐방/에코 아티스트와의 만남/생태적 디자인에 대한 공부/리사이클 디자인 워크숍 등을 통해 하자마을 옥상공간을 멋지게 탄생시킬 거예요. 텃밭 가꾸기와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직접 무언가를 구상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예비 농부예술가들을 기다립니다. 모집공고는 3월 중 하자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봐 주세요.

 

 자란다~2

2010 <자.란.다> 시즌 1은

▪ ‘청소년 도시농부 프로젝트’ – 하자옥상농원에서 함께 배우고 자랐다

스스로 자(自), 빛날 란(爛), 많게 할 다(多), 세 한자어를 조합해 만든 이름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참여자들이 생태적인 경험치를 갖게 하고, 이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일상 나아가 삶의 빛나는 희망과 비전을 설계하여 두텁게 쌓이도록 하라는 의미와 목표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농원과 사람이 함께 자란다’, ‘생태적 삶에 대한 고민과 설계를 잘~한다[자~란다]’처럼 ‘Growing’의 자란다와 ‘Great Job!’의 잘한다라는 의미도 함께 담겨있는 이름입니다.

14~18세 청소년 11명과 함께한 이 프로젝트는 책으로 배우는 환경공부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실천하는 체험형 프로젝트로 총 5회로 구성, 2010년 5~7월 격주 토요일마다 진행되었으며 텃밭생태의 관찰/체험, 멘토와의 만남, 미니강의,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회차별로 1.만남 → 2.관찰 → 3.소통 → 4.초대 → 5.나눔(공유)이라는 단계별 키워드를 가지고 활동이 이루어졌고, 텃밭생태 관찰/체험은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키워드에 맞는 강의와 워크숍을 병행했습니다.

 

자란다~1

자란다~3

 

<자.란.다>는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인 프로젝트는 아니었으나,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은 어떤 것들을 느끼고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한 쇼하자(일종의 발표회)가 5회 차에 진행되었었어요. 생태라는 주제 안에서 본인들이 느낀 것, 관심을 가지게 된 것, 더 열중하게 된 것들은 무엇인지 참가자들이 개별적으로 혹은 팀을 구성해 그간의 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정리했는데요, 물론,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표현할 건지는 프로젝트 시작 이후 퍼실리테이터와 계속 이야기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고 밴드활동을 하는 참가자들은 함께 모여 ‘야채뮤직프로젝트’를 구상해서 ‘오이왕자’라는 자작곡을 만들었고, 어떤 참가자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주변의 사람과 나무에 관심이 생겨서 잠자코 관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또 다른 참가자는 서울의 도시농업은 어떻게 얼마만큼 이루어지고 있는지 조사를 하기도 했어요. 참가자들의 쇼하자와 더불어 그간 키운 야채를 수확해 샐러드를 만들어 나누어먹는 샐러드파티도 함께 진행하면서 프로젝트는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자란다~1

자란다~2

 

2011년 <자.란.다> 2기는

하자센터의 옥상농원 확대와 함께 옥상농원을 직접, 함께 창조적이고 생태적인 공간으로 만들어갈 ‘청소년 생태디자인 프로젝트’로 성격을 조금 바꾸어 진행될 예정입니다. 옥상농원의 텃밭키우기와 함께 농원의 생태적 공간구성을 함께 할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15~19세 청소년들이 팀을 이루어 생태적 공간 탐방/에코 아티스트와의 만남/생태적 디자인에 대한 공부/리사이클 디자인 워크숍 등을 통해 하자센터 옥상공간을 멋지게 탄생시킬 거예요. 텃밭가꾸기와 디자인에 관심이 있고, 직접 무언가를 구상하고 만들기를 좋아하는 예비 농부예술가들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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